전기자동차 충전소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는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 방안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강화된 친환경 자동차법과 전기차 운행자 충전 편의 제공을 위해서다.
시는 내년 전기자동차 3846대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내년 광주시 전기차 등록대수가 8568대로 예상됨에 따라 전기차 1대 당 충전기 비율 목표치를 2:1로 설정해 현재 공용 전기자동차 충전기 2695기에서 1589기 증가한 4284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예산을 편성하고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환경공단, 민간충전사업자와 협의해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보급 확산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전기차 이용의 시민 편의 도모를 위해 맞춤형 공용 충전기 보급을 추진한다.
공동주택, 직장 등 시민들이 장기간 거주하는 장소에는 완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공공시설, 공영주차장 등 단기간 거주하는 장소에는 급속충전기를 설치 지원해 공용 충전기 이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입지를 지속 발굴해 공용충전기 보급 확산과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편의 제공에도 나선다.
나해천 광주시 대기보전과장은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 및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전기자동차 및 충전인프라 확충이 필수적” 이라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전기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는 충전인프라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