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선별진료소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 학원 수강생과 외국인 근로자, 공장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지역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1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광주에서 28명, 전남에서 29명 등 57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다. 광산구 소재 학원에서 연쇄감염이 발생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 또,직업소개소를 다니는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산구 소재 학원발 지역감염은 지난달 29일 광산구 한 중학교 재학생 1명이 확진됐고, 이 확진자가 다니는 학원의 강사 2명이 감염됐다. 강사가 가르치는 학생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해당 학원을 다니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수강생 등 3명이 확진됐다.
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 외국인 확진자들도 무더기로 발생해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 직업소개소를 통해 일용직노동자로 활동하는 이들 8명은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확진자들은 외국인 관련 5명과 타지역발 4명, 기확진자 접촉 4명, 감염경로 미확인 유증상 검사 3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전남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코로나 19 감염이 공장 직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12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기침과 발열, 근육통 등 의심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6명이 나주 소재 공장 근로자로 확인됐는데,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 25일 근로자 1명이 확진된 뒤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 9명은 가족이거나 지인인 기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가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여수 8명과 나주 7명, 보성 5명, 영암 3명, 광양·순천 2명, 목포·보성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