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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역대 가장 많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24일 광주·전남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져 58명이 확진됐다.
25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와 전남도(지사 김영록)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전날 30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지역 누적 확진자는 4천833명으로 늘어났다. 광산구 외국인 등 검사 관련 9명과 서구 유흥시설 관련 2명, 기존 확진자 관련 12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7명 등이었다. 서울, 안산, 남양주 등 수도권이나 전남·북 확진자와 접촉으로 추가 감염된 사례가 상당수 있었다.
전남에서는 모두 28명이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는 2천978명이 됐다. 여수 6명과 순천 5명, 광양 4명, 고흥 3명, 나주·영암 2명씩, 목포·장흥·해남·무안·완도·신안 1명씩 등 22개 시군 가운데 12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11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가족, 지인이거나 동선이 겹친 사례로 추석 연휴 이후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옮길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했다. 또, 대구 베트남 전용주점과 직장 동료 등을 통해 감염되거나 직장 복귀 전 검사에서 확진되는 등 감염 경로도 다양해지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