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광주 외국인 고용사업장의 2만여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51명으로 드러났다.
9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외국인 6명, 내국인 4명 등 모두 10명이 신규 확진됐다. 외국인 고용사업장 전수 검사 관련 5명과 광산구 외국인 집단 감염 관련 1명, 북구 모 중학교 관련 1명, 경기와 서울 확진자 관련 2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1명이었다.
지난 3일 시작된 외국인 고용사업장 전수 검사에서는 현재 2만719명이 참여해 5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 고용사업장에서 일하는 내·외국인, 미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내려진 진단 검사 행정명령 기간은 10일까지다.
8월 이후 광주 확진자 964명 중 253명(26.2%), 8일부터 이틀간 32명 중 19명은 외국인이었다.
방역당국은 “외국인의 감염 양상은 주로 함께 거주하거나 같은 국적의 동료 사이에 퍼지는 경우가 많고 내국인을 포함한 n차 감염 사례는 우려했던 것보다 적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