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행 혐의도 수사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후배 헬스트레이너를 가두고 무차별 폭행한 선배 트레이너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후배를 흉기로 위협하고, 수십차례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헬스 트레이너 A(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절차가 진행된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일 광주 북구의 한 헬스장에서 후배 트레이너 B씨를 흉기와 운동기구로 위협하고 주먹 등으로 폭행, 약 5주간의 치료를 해야 하는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키 180㎝ 이상, 몸무게 100㎏ 이상의 거구인 A씨는 B씨를 감금해 수십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헤어진 여자친구와 연락하고 만난다는 데에 앙심을 품고 커피를 사 오라며 헬스장으로 유인, 감금하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과 별도로 A씨의 전 여자친구 C씨는 A씨에게 지속해서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해 ‘데이트 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도 별도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