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청 |
[헤럴드경제(완도)=김경민기자]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군민과 향우를 대상으로 귀성과 역귀성을 자제하는 '다 함께 멈춤 운동'을 9월 1일부터 한 달간 전개한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다 함께 멈춤 운동'은 4대 분야, 31개 중점 과제를 정해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4대 분야는 ▲ 멈춤 운동 참여 분위기 확산 ▲ 군민·향우 참여 제고 위한 행정 서비스 지원 ▲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특별 방역 대책 추진 ▲ 특산품 소비 촉진 등이다.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군수 서한문 배부, 전국 향우회장 공동명의 호소문 발표, 민관 합동 캠페인, SNS 릴레이 캠페인 등을 한다.
행정 서비스 지원으로 '사랑의 콜 센터'를 통한 온라인 부모님 안부 살피기, 벌초 대행 서비스, 홀로 사는 어르신 등 1천여명 대상 한가위 음식 나눔, 온라인 성묘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사랑의 콜 센터는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향우가 '부모님 안부 살피기'를 읍면에 신청하면 읍면장이 대신 부모님을 찾아뵙고 안부를 살피며 자녀들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추석 명절 전국 최초로 시행한 벌초 대행 서비스는 신청 기한을 당초 31일에서 9월 7일까지 연장한다.
특별 방역 대책으로는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의 경우 코로나19 진단 검사(PCR)를 받은 후 방문하도록 강력 권장했다.
역귀성객은 가정으로 복귀 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확진자 발생 사례를 보면 타지역 방문을 통한 외지인과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대부분이다”면서 “추석 명절에 가족을 만나지 못해 아쉽겠지만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멈춤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