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27일 (주)로우카본과 투자금액 1500억원, 고용창출 200여명 규모의 공장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채영 순천시 부시장과 이철 로우카본 대표,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로우카본은 2005년에 중국에서 연구법인을 설립, 10여 년간의 연구를 통해 고온의 연소조건에서 황 성분의 산화를 제어해 연소전탈황을 하는 황산화물(SOX) 저감 기술과 이산화탄소를 포집 활용하는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기술을 보유한 환경백신기업이다.
화력발전용 전처리탈황제(GTS), 선박용 전처리탈황제(LCLS), CO₂전기·화학적 변환촉매(KLC)를 생산해 황산화물 및 탄소배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소하고, IMO 2020(국제해사기구 황산화물 함유량 규제) 및 2050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해 환경과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자 한다.
로우카본은 지난 2017년 전라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본사와 공장은 강진군, 핵심소재 연구소는 광양시에 두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순천시에 1500억원 규모의 공장신설 투자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2019년부터 ㈜로우카본 투자유치를 추진해왔으며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기업유치를 위한 노력으로 이와 같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