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CCU 등 주요 사업 협력방안 논의
이우성(왼쪽 세 번째부터) SGC에너지 대표이사와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 핀란드 대사관, 페트리 파우쿠넨(오른쪽 첫 번째) 발멧 아시아-태평양 사장 등이 지난달 31일 SGC에너지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GC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SGC에너지는 핀란드와 배터리,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탄소중립 등 친환경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SGC에너지에 따르면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 핀란드 대사 일행은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SGC에너지 본사를 방문했다. 이날 핀란드 대사관 측과 SGC그룹 주요 인사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배터리, CCU,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와 관련한 양국의 기술, 산업 현황·정책 등을 공유하며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유리 예르비아호 대사는 “SGC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력과 핀란드가 지향하는 정책이 잘 맞아떨어진다”면서 “글로벌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핀란드는 2016년 글로벌 최초로 순환 경제에 대한 목표를 설정했으며 2000년 초반부터 탄소 배출량 감축에 착수했다. 핀란드의 탄소 중립 목표 시기는 2035년으로 유럽연합(EU)이 수립한 목표에 15년 앞선다.
SGC그룹은 핀란드와 지난해부터 바이오매스 발전소, 저탄소 기술 등에 대해 논의해 왔으며 핀란드의 바이오에너지 및 환경 기술 자동화 시스템 제공업체인 발멧, 스미토모 SHI FW 등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핀란드 에너지 기업인 포르툼과도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는 “핀란드는 탄소중립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 중 하나”라며 “탄소중립과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함께 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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