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오일&가스 및 탄소국경조정제도 관련 프로젝트 소개
김명희 코트라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이 ‘한-탄자니아 인프라 프로젝트 플라자’에서 온라인으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한-탄자니아 인프라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탄자니아 투자센터·탄자니아 국가개발공사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세미나를 시작으로 2주간 온라인 프로젝트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전력, 광물, 석유, 가스 및 수자원 등 탄자니아 정부 및 산하기관에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유망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소개했다. 이 외에도 탄소국경조정제도 (CBAM), 민관협력사업(PPP) 정책, 금융조달현황 등 우리기업의 진출에 도움이 되는 다채로운 정보를 국내 인프라, 친환경플랜트, 설비 및 기술납품업체 총 46개사에 제공했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에서는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을 통한 구매가이드라인 및 과정을 안내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가한 탄자니아전력청과 광물부는 주요 발주처로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우리 기업이 보유한 첨단 기술과 품질 유지 및 납기 준수 등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통해 탄자나이트 대교, 표준궤철도(SGR) 등 탄자니아의 랜드마크를 이뤄낸 점을 들어 향후 더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정부는 핫산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인프라 개발 중심 비전에 힘입어 철도, 항만 등 교통 및 물류 개선과 전력 그리드 및 에너지 믹스 확대 등에 향후 5년간 140억달러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코트라는 다자개발은행(MDB), 민관합작투자사업(PPP) 등을 통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대상 기자재 수출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김명희 코트라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은 “한국과 탄자니아 간의 인프라 프로젝트 협력은 양국의 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인접한 7개국을 포함한 동아프리카 일대의 지역적 협력으로 확장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탄자나이트 대교, 표준궤철도(SGR) 등 한국 기업이 건설한 제2의 탄자니아 랜드마크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논의,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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