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진출 67개사 창립회원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3일(현지시간) 열린 한인경제인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
코트라(사장 유정열) 중동지역본부가 주아랍에미리트(UAE) 한국대사관과 함께 23일(이하 현지시간) UAE 두바이상공회의소에서 ‘UAE 한인경제인협의회’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UAE 한인경제인협의회는 우리 기업의 UAE 진출을 활성화하고 한·UAE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UAE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80명과 UAE 현지 기업 관계자 50명 등 모두 13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 회장사로는 청정에너지 개발 등 UAE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임명됐고 코트라 측에서 상근부회장직을 맡았다. CJ대한통운, 효성티앤씨, 현대건설, 한화시스템, 한국수출입은행, 넥센타이어, GS에너지, 대한항공, STX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두바이·아부다비 지회 등이 부회장단을 구성했다. 지난 22일 기준 협의회에는 67개사가 가입했다.
협의회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UAE 측에서도 두바이, 샤르자 등 왕실·정부 관계자, 두바이 수전력청·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등 공공기관, 알푸타임·알바타 그룹 등 민간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두바이상공회의소는 올해 5월 양국 정상회의 이후 경제인협회의 공식 창립과 협회 등록을 요청했으며, 금번 협의회 창설을 위해 초반부터 적극 지원했다.
한국과 UAE는 1980년 수교 이래 에너지·건설·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지난 5월에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도 체결했다.
협의회는 한국 기업의 UAE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단일창구로 기능할 예정이다. UAE 정부·기업 관계자와도 네트워크를 확대해 양국 상호이익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동욱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UAE는 수소·원전 등 청정에너지와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중동에 진출하는 첫 관문 역할을 한다”며 “한인경제인협의회를 통해 한국기업의 UAE 현지진출 애로 해소와 경제협력 채널 역할 강화로 신중동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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