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충무로역 인근에서 바라본 하늘에 보름달이 떠 있다. [뉴시스]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오늘(17일) 밤 떠오른다.
17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을 오후 8시26분에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때의 달은 가장 작은 둥근달보다 14% 더 크게 관측된다.
슈퍼문은 서울 기준 오후 5시38분에 떠올라 다음 날인 18일 오전 7시22분에 진다.
지역별 달이 뜨는 시각은 부산 오후 5시32분, 대구 오후 5시33분, 대전 오후 5시38분, 광주 오후 5시41분 등이다.
슈퍼문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뜨는 보름달(망) 또는 그믐달(삭)을 뜻한다.
17일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약 35만7400km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보다 약 2만7000㎞ 가까워진다. 이에 지구와 달이 가장 멀리 떨어졌던 올해 2월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게 관측될 예정이다.
다만 한국천문연구원은 "달이 크게 보이는 데에는 대기의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하기에 맨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퍼문의 지역별 자세한 월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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