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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인도네시아 정기 노선 첫 발 내딛는다
16일부터 수·목·일 일정으로 운항 시작
“印 하늘길 넓히며 노선 다변화”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제주항공 인천~바탐 노선 신규취항식에 참석한 김이배(가운데) 제주항공 대표이사와 젤다 울란 카르티카(왼쪽 네번째)) 인도네시아 대사관 대사 대리, 김창규 (오른쪽 네번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 본부장 등 내·외빈들이 신규 취항편 승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첫 번째 인도네시아 정기 노선이자 단독 노선인 인천~바탐 노선에 주 4회(수·목·토·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천~바탐 노선은 제주항공의 첫 번째 인도네시아 정기노선이자 단독 노선이다.

제주항공의 인천~바탐 노선은 16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수·목·일요일 밤 9시5분에 출발해 바탐 항 나딤 국제공항에 다음날 새벽 1시30분에 도착하고 바탐에서 새벽 2시4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11시2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27일부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수·목·토·일요일 오후 5시45분에 출발해 바탐에 밤 10시30분에 도착하고 바탐에서 밤 11시4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35분에 도착한다.

바탐은 인도네시아 북부 리아우 제도에 속한 섬으로 저렴한 물가, 싱가포르 연계 여행, 각종 관광자원이 풍부해 인도네시아 3대 관광 도시로 꼽힌다. 특히 연중 온화한 날씨와 세계 100대 골프 코스로 꼽히는 높은 수준의 골프장들이 즐비해 골프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자유무역지역인 바탐은 섬 전체가 면세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로 합리적인 여행과 쇼핑이 가능하다. 또 인기 여행지인 싱가포르와 페리로 약 30분 거리(29km)에 위치해 있어 하나의 여행으로 두 개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원주민 마을 탐방, 야생동물과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맹그로브 숲 정글 탐험, 골프·카약·서핑 체험 등 생생한 대자연과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다.

제주항공은 바탐 이외에도 다가오는 10월27일 세계 최고의 휴양지이자 신들의 섬이라고 불리는 발리에 취항하며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노선 다변화 전략을 통해 인도네시아까지 하늘길을 넓혀가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늘려나가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물론 인접 국가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역의 여객 및 환승 수요 유치를 통해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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