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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다문화 사회공헌사업 ‘하모니움’ 전개…“건강한 사회 조성 앞장”
교육·인턴십 프로그램 통해 다문화 청소년 자립 지원
10월 26일 ‘기아 하모니움 페스티벌’ 개최
송호성 사장 “다문화 가정 향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힘쓸 것”
하모니움 페스티벌 포스터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기아가 다문화 미래세대 성장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인 ‘하모니움’을 실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모니움은 조화를 의미하는 ‘하모니’와 새싹이 돋다를 의미하는 ‘움트다’의 합성어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미래세대가 조화롭게 하나 되어 다 같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회를 이루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 지원은 물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까지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지원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 보다 건강한 사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는 체류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 수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민들은 다문화 가정을 사회 구성원으로 포용하는 정도가 낮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정책적·민간적 지원도 열악한 실정이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도 사회적 차별을 겪거나 제대로 된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없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이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아는 다문화 미래세대의 성장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하모니움’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하모니움’은 크게 ▷다문화 청소년 자립 지원 ▷다문화 가정 사회적 인식 개선 두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먼저 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 경제 교육에서부터 코딩, 영상기획 등의 특화 교육까지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전문 강사진들과 함께하는 진로 탐색 및 계획 수립 과정을 지원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 지원은 물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까지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성 사장이 지난 4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아 제공]

아울러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실제 근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사회 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별도의 거점 교육 공간도 마련해 진로·심리 상담, 동기부여 특강 등도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내년 1월부터, 연 50명의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 제작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에게 필요한 맞춤형 취업 정보, 일반 생활 정보 등의 다양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는 하모니움을 통해 국민들의 다문화 수용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인다. 오는 26일 노들섬에서 다문화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인 ‘하모니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다문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하모니움 페스티벌은 ▷토크 콘서트 ▷야외 음악회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전시와 부스가 함께 마련돼 다문화 가족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참여해 즐길 수 있다.

기아는 페스티벌 기간 중 다문화 청소년 지원 유관 단체와 자립 지원 사업에 관해 논의하는 간담회도 개최해 향후 관련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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