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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경식 경총 회장 “우리 노동관계법 제도 구식…개선 필요해”
4일 노사정 대표자 회의서 강조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 취임 후 첫만남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노사정대표자 회의에서 김문수(왼쪽부터)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회의 전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4일 열린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글로벌 산업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 노동관계법 제도는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최근 우리 경제활력은 감소하고 좋은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다”고 운을떼면서 “노사정은 지난 2월 이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 원칙과 방향’에 합의하고, 산업전환, 근로시간 개편, 고령자 계속고용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가 돼야 할 것”이라며 “임금체계를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개편해서, 보상의 공정성을 높이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근로자의 동기부여를 촉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자리는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첫번째로 노사정 대표가 모인 자리다. 이 자리에 선 노사정 대표들은 격월로 회의를 개최하고 사회적 대화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는 손 회장과 함께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권 위원장이 포함돼 있다. 민주노총 등 진보적 성향의 단체들은 포함돼 있지 않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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