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 국가철도공단 본사 전경. [국가철도공단] |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재택·출장·외근 등 다양한 근무환경에서도 노트북 한 대로 업무가 가능한 ‘스마트워크 시스템’의 확대 구축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그간에 공단은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2대의 PC를 사용하며 출장 때 별도의 공용 노트북을 원격으로 연결해 최소한의 업무만 처리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1대의 노트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데스크탑(VDI)을 확대 구축하고 임직원 개인별 가상 PC(업무망)를 제공, 앞으로 전 직원 모두 언제 어디서든 업무가 가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철도건설 현장으로 출장을 나간 상황에서도 원격으로 가상 데스크탑(VDI)에 접속해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원격접속 때는 2차 인증방식과 통신구간의 암호화를 적용해 정보보안을 강화했다.
또한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특정 폴더를 다른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어 자료를 쉽게 확인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스마트워크 시스템의 전 직원 확대 구축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연간 4300만원의 전기 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올해 상반기 현장중심 조직개편을 단행한 뒤 지역본부에 스마트워크를 우선 적용했으며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며 “PC감소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정보보안 강화와 조직 내 업무공유로 신속한 의사결정하며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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