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와 코트라가 1일 케냐 나이로비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2024 한-케냐 파트너십 플러스 위크’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한-케냐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2일까지 이틀간 케냐 나이로비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2024 한-케냐 파트너십 플러스 위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케냐는 동아프리카경제공동체(EAC) 동아프리카경제공동체의 핵심국이자 한국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주요 국가 중 하나다. 이번 행사는 케냐 정부의 국정과제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제조업 발전, 식량안보, 보편적 의료, 안정된 주거 등의 분야에서 미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10월 1일 오전 ▷한-케냐 미래협력 포럼을 시작으로 2일에는 ▷동아프리카 제조업 혁신 세미나▷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 최종보고회를 연다.

1일에 열린 ‘한-케냐 미래협력 포럼’에서는 케냐 정보통신기술·디지털경제부 차관과 투자무역산업부 차관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케냐 정부가 선정한 중점 과제별로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연설했다. 이어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농촌진흥청(KOPIA),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수출입은행(K-EXIM) 등 관계기관에서 현지 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김명희 코트라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이 산업부와 코트라가 1일 케냐 나이로비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2024 한-케냐 파트너십 플러스 위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아울러 1일부터 이틀간 ▷소비재(미용·생활용품) ▷소·부·장(기계·설비·ICT) ▷인프라(농업·건설·교통) 등 세 개 협력 분야로 구성된 일대일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국내기업 13개사가 현지 바이어 138개사와 약 176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는 진출기업 4개사가 생활 소비재부터 건축자재까지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2일에는 ‘한-동아프리카 제조업 혁신 세미나’가 개최한다. 케냐 정부 관계자가 연단에 서서 동아프리카 국가 발전을 위한 비전과 중점 산업 육성정책과 투자유치정책을 제시하고,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양국 간 경제협력 모멘텀에 발맞춰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특히 케냐의 국정과제에 대응한 유망 분야에서 더 많은 한국기업이 케냐에 진출하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