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다산동 중앙, 선형 수변공원에서 개최되는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맞춰 시민참여정원 21개 작품 조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세부전략 중 하나인 ‘공동체로 정원산책’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화합하는 정원 공간을 마련하고, 정원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민참여정원은 ▷시민정원사정원 ▷아파트정원 ▷꼬마정원 ▷시민정원 ▷정원조성팀 정원 ▷상가정원 이렇게 총 6개 분야로 구성된다.
시민정원사 정원에는 시에서 시민정원사 교육과정을 이수 중인 시민들이 참가해 ‘함석지붕의 빗소리’라는 정원을 조성했다.
아파트정원은 박람회장 인근의 다산역자연앤푸르지오, e편한세상다산, 다산메트로3단지 아파트 입주민이 협력하여 아파트 입구를 정원으로 조성함으로써 공동체 유대를 강화하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박람회 주변 도로변에는 꼬마정원사들이 걸이식 화분을 배치해 박람회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시민정원은 정원에 관심이 있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지난 8월 설계안을 공모하여 선정된 14작품으로, 설계한 도면을 직접 시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람회의 주요 축인 시민추진단 중 정원조성팀은 박람회장 내 버퍼존(buffer zone)을 발굴하여 그라스정원을 조성했으며, 행사장 인근 상가들과 연계한 상가정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박선영 공원관리과장은 “이번 시민참여정원 조성을 통해 주민들이 자연과 소통하고, 정원 문화가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서로의 벽을 허물고, 함께 가꾸는 정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25일 박람회 최종보고회를 진행, 행사 전반의 기획·설치·운영·관리에 대해 점검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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