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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영 “이재명, 부산과 금정구 모욕 말고 재판에나 임하라”
“이재명의 성남시야말로 부패·무능의 도시”
“선거 때만 나타나 화 돋우는 얼굴 두꺼운 정치”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더 이상 부산을, 금정구를 모욕하지 말고 재판에나 충실히 임하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박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금정구를 찾았던 이 대표의 발언을 겨냥한 뒤 “기가 막히다 못해 웃기기까지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의 성남시야말로 부패와 무능의 도시였음이 재판과정에서 낱낱이 밝혀지고 있다”며 “대장동, 백현동, 정자동, 위례신도시, 성남FC, 김혜경 법카 등등 하나같이 부패와 무능의 상징 아닙니까”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특히 비선실세 허가방 김인섭이 공무원 인사까지 장악했던 곳이 바로 성남시”라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겼던 주요 내용을 거론했다. 이어 “이런 성남시를 운영한 이재명 대표가 우리 부산을, 금정구를 어디 성남시에 비교할 수가 있는가”라고 했다.

또 박 의원은 “금정구청장 선거는 지역을 발전시킬 적임자를 뽑는 선거인데, 이곳에 와서도 중앙정치에서 하시던 말씀을 그대로 하시니 듣기에 민망하다”며 “구청장 선거판에 와서까지 대통령을 비난하고 검찰을 비난하는, 그래서 오염된 중앙정치를 지역에까지 끌고 와 본인의 사법리스크 방탄용으로 쓰시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지난번 부산 방문 때 부산의 시민단체 대표들이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 물었더니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그 전 부산 방문 때는 ‘헬기런’으로 부산 최고의 병원에 모욕을 주셨다”며 “이번 방문에서는 최소한 부산 발전을 위해 어떤 비전과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부산을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부산 재도약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복안부터 내놓고, 염치 있는 정치부터 해야 한다”며 “선거 때만 나타나 정권심판만 외치는 것은 시민들의 화만 돋우는 얼굴 두꺼운 정치라는 것을 이재명 대표가 제발 좀 인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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