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전라남도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인 ‘산이정원’이 가을 나들이와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역 연계 이벤트를 선보인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산이정원 추석연휴 이벤트는 플리마켓 운영, 지역 특산품 판매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가야금산조, 마술공연 등의 부대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시작 전날인 13일 산이정원이 목포 플리마켓 단체 〈와보랑께〉와 함께 주최하는 플리마켓에서 관람객들은 핸드메이드 만들기 체험과 제품 판매 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14일부터 17일까지는 산이면 부녀회와 연계해 지역 특산품과 추석 음식을 판매해 지역상생을 도모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관람객들이 연날리기, 가야금산조 공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가족 친지들과 한가위의 정서를 온전히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산이정원을 즐기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전통한복 또는 개량한복을 착용시 무료 입장, 일반 입장시 입장료 할인 등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산이정원은 9월 ‘추석맞이 한마당’ 행사를 시작으로 9월 말까지 이영섭 작가의 어린왕자 석상을 모티브로 한 이지연 작가 기획 초대전 ‘산이왕자 展’을 SANI GALLERY에서 진행한다. 또한 10월에는 사진 공모전, 전시회 등 정원에서 자연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페스타’를 개최할 계획이다.
산이정원은 보성그룹의 역점사업인 솔라시도에 조성되는 9개 정원 중 태양의 정원에 이어 두 번째로 준공된 정원으로서, 다른 정원형 관광지에서 보기 힘든 다채로운 전시와 문화행사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색 문화공간으로 나아간다는 목표다.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한 환경작품 전시회 ‘나비 PROJECT’ 를 진행한다.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산이정원 일원에 기후위기와 자연재해를 마주한 현실에 대한 반성과 성찰, 정원과 예술을 통한 조화와 공존을 표현한 생명환경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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