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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화기 설치하면 감지기 무료로 드려요”
울산 중부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굿딜(Good Deal)’ 추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굿딜(Good Deal)’ 프로모션 안내포스터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오는 10월부터 울산 일부지역 주택에 소화기를 설치하면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울산 중부소방서(서장 강희수)는 19일 중구 관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확산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굿딜(Good Deal)’ 프로모션 사업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규정에 따르면 2017년 2월까지 각 가정에 의무적으로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나 강제조항이 없어 현재 실적이 저조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 울산은 36.3%만 설치돼 있어 전국 18개 시·도 중 11위의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부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감지기 설치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과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울산 중부소방서 관할인 중구와 두동면, 두서면, 범서읍, 삼남면, 상북면, 언양읍 등 울주군 일부 주민으로 주택에 소화기 또는 감지기 세트 둘 중 하나만 설치하면 나머지 하나는 무료로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19일부터이며, 신청자 또는 예산 범위에 따라 확장되거나 축소될 수 있다.

강희수 울산 중부소방서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 굿딜 사업의 영향으로 시민들이 소화기, 감지기를 자발적으로 설치하는 계기가 돼 화재사고를 예방하고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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