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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정은 못할망정…20대, 택시비 안 내려고 운전 기사 폭행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술에 취해 택시비 1만원을 내지 않으려고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강도 상해 혐의로 박모(22)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 14일 오전 3시 27분께 광주 북구 오치동의 한 교회 앞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 운전 중인 기사 A(70)씨를 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택시를 운전하고 있는 A씨의 얼굴을 감싸 안고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택시가 교회 출입문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폭행과 사고로 A씨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조사 결과 박씨는 경찰 진술에서 “만취 상태로 택시비 1만원을 내지 않으려 그랬다”고 말했다.

박씨는 9건의 다른 사기 사건과 4건의 벌금을 내지 않은 전력으로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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