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북)=김병진 기자]경북지역에서 최근들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42분께 경주 모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모(21)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지난 15일 오전 9시 53분께도 경주시 모 리조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3살 어린이가 물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도 소방본부는 물놀이 시작 전 충분한 준비운동 후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입수해야 물놀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어린이는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하고 음주 후 물놀이 활동은 절대 하지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승욱 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매년 휴가철이면 물놀이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지난 5년간 발생한 전국 물놀이 사망사고(165건) 원인을 분석한 결과 수영미숙(51명), 안전부주의(36명), 음주수영(28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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