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지역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26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경산에서 지난 22∼23일 채집한 모기 397마리 가운데 작은빨간집모기 5마리를 확인했다.
이는 지난해 첫 발견 된 7월 24일과 비슷한 시기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동물축사,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로 알려졌다.
감염자 중 90% 이상은 증상이 없으나 뇌염 증상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10∼30%며 회복되더라도 30∼50%가 반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앓게 된다.
도내 일본뇌염 발생건수는 2017년 1건, 2018년 1건이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발생되지 않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지정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모기가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인 지금부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유충의 서식처인 물웅덩이, 하수구 등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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