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이들 거리축제 물놀이 ‘판’ 포스터.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여름방학 철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혜화초등학교에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아이들 물놀이 ‘판’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아이들 거리축제의 부대행사로 물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에는 ‘혜화로 아이들 특화거리’ 조성계획과 연계해 단일행사로 기획했다.
공연, 먹거리 장터 등을 포함한 즐길 거리를 통해 행사의 재미를 더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먹거리 부스에 한해 유료로 운영한다.
이번 물놀이 축제는 300여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데다 워터바운스는 물론 영유아도 즐길 수 있는 미로놀이, 기차바운스, 자석낚시 등 각종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다. 개장 첫날인 금요일에는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놀이시설 외에도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또한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저글링, 버블 퍼포먼스와 매시간 열리는 분수 쇼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떡볶이와 아이스크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먹거리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아울러 사건사고 없는 축제 운영을 위해 행사장 전체에는 방수포를 설치해 오염물 유입을 차단한다. 안전요원, 의료부스 등을 현장에 배치해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풀장 입수 전 안전 체조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매 행사 종료 후에는 사용한 물을 교체해 오물을 제거하고 유아보호 등을 위해 휴식시간을 제공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물놀이를 위해 멀리 갈 필요 없이 집 가까운 곳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한 자녀들과 가족이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일상 속에서 소확행을 맛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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