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도 폭행 사건…200만원 약식명령 받기도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과거 종합격투기 UFC에 출전했던 선수가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격투기 선수 A 씨를 상습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 씨는 2017~2018년 후배 선수인 B 씨를 2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 6월 서울동부지검에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상습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이후 검찰은 송파서에 사건을 내려보냈고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A 씨는 지난 3월 서울 송파구의 한 식당에서도 B 씨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상해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지난 5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그는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한편 A씨는 지난해 3월 승부조작을 시도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A 씨와 B 씨는 금전적인 문제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조만간 A 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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