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충북고추산학연협력단(단장 김흥태)과 공동 연구를 통해 얻어진‘고추 발효액 특허기술’을 23일 ‘㈜후드원’과‘농부인푸드’에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허기술은 생고추즙이나 고춧가루액에 면역활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유산균을 발효해 매운맛은 감소시키고 기호도는 향상된 기술로서, 다양한 가공품에 첨가제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그 동안 충북 생산 고추의 소비촉진을 위해 고추장과 고춧가루에 한정돼 있던 것을 특허의 발효기술을 통해 고추를 소재화해 소스 등 다양한 가공품에 적용이 가능해졌다.
기술을 이전 받는‘㈜후드원’에서는 고추칠리소스나 김치양념 등의 소재화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며, 잡곡을 활용해 팽화과자를 생산하는‘농부인푸드’에서는 고추발효액을 쌀과 접목해 매콤새콤한 팽화과자를 개발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 엄현주 박사는“특허기술이 현장에 잘 접목될 수 있도록 교육 및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충북 대표작목인 고추 연구에 더욱 매진해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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