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스타트 아동 40명에 한방 건강요법 ‘동병하치’ 지원
지난 11일 함소아한의원(강동지점)에서 아동의 호흡기 강화를 도와줄 한방패치를 붙여주고 있다. [강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취약계층 아동의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해 여름철 건강 한방 프로그램인 ‘동병하치(冬病夏治)’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병하치는 차가운 기운으로 생기는 감기, 비염, 천식 등 겨울철 질환을 여름에 미리 다스려 예방하는 한방요법이다.
강동구는 함소아한의원(강동지점) 후원으로 호흡기질환 문제를 겪는 드림스타트 미취학~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40명에게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7월 중에 백개자, 강즙 등 따뜻한 약재로 만든 한방패치(삼복첩)를 혈 자리에 약 일주일 간격으로 3회 부착해 호흡기를 강화해준다. 한 맥문동, 인삼, 오미자 등으로 만든 한방차(생맥차)를 처방해 여름 더위로 기력소모가 많은 아이들 체력을 보강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겨울 질병을 여름에 미리 잡는 ‘동병하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겠다”며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지원해 아동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다른 드림스타트 프로그램들도 꼼꼼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드림스타트는 0세~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서비스다. 강동구는 2013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