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 구급차 외국인 환자 2만1304명
2017년 외국어 신고 2015년 보다 75% 늘어
2017년 외국어 신고 2015년 보다 75% 늘어
영어, 중국어, 일어, 태국어로 제작된 119 홍보전단물. 이달 서울시내 11곳에서 배포한다. [소방청 제공] |
소방청은 119 안내 홍보전단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로 제작해 이 달 중 배포하는 등 외국인 대상 홍보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체류 외국인 증가로 119를 이용하는 외국인도 따라 늘고 있어서다.
소방청에 따르면 외국어 119 신고는 2015년 1385건에서 2017년 2430건으로 75% 증가하는 등 늘어나느 추세다. 현재 전국 119 상황실은 외국어 119 신고가 들어오면 외국어가 가능한 요원이 직접 대응하거나 통역자원 봉사자와 연결하는 삼자 통화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외국인 화재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 369명의 1.08%인 4명, 외국인 119구급차 이용 환자는 전체 187만9725명의 1.13%인 2만1304명이었다.
소방청은 외국인이 응급 상황을 맞을 때 대처요령을 안내하는 119 홍보전단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로 만들었다. 이 달 서울시관광협회가 운영하는 11개 안내소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앞으로 몽골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로도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이 직접 출연하는 동영상도 제작해 유투브,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