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23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혹서기 인권취약계층이 살아내는 서울의 삶’ 주제로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주관하는 인권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권포럼은 인권단체·연구기관·지방정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인권이슈를 논의하여 공론화함으로써, 서울시가 인권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행사 진행을 살펴보면, 채여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사회경제환경 여건에 따른 폭염영향’에 대해서 발제하고, 이보라 녹색병원인권치유센터 소장이 ‘폭염과 건강불평등’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진 토론에는 폭염에 취약한 노숙인, 쪽방촌 거주자, 야외현장노동자, 독거노인, 빈곤노인 등 인권취약계층을 위한 정책 방안 강구하기 위해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염형국 서울시인권위원회 정책소위원장을 좌장으로 ▷윤애숙 빈곤사회연대 활동가 ▷김창식 민주노총 현장조합원팀장 ▷박준기 서초구립중앙노인복지관장 ▷송오용 국가인권위원회 사회인권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상희 서울시인권위원장은 “혹서기는 해가 거듭될수록 더 많이, 더 오래 더워지는데 고령화, 소득양극화, 노동의 비정규직화와 맞물려 더욱 취약한 이들의 고통이 개인의 문제에서 벗어나 인권을 실현하기 위한 지방정부에서 고민하고 해결의 방향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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