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 기간 조선대에서 민화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은 화조도(왼쪽) 2점과 장생도 2점. [광주시] |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 시장)는 22일부터 28일까지 하이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조선대학교 내 중앙도서관과 국제관에서 ‘민화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조선대 다이빙경기장을 찾아 온 세계 각국의 선수 및 임원과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한국전통 민속 작품의 전시를 통해 한국인의 생활상과 풍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작품으로는 화조도, 장생도, 모란도 등 가회(嘉會)민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약 160여 점과 호남 민화사랑회 회원과 광주지역 작가 작품 10여점이다.
전시장소는 조선대 중앙도서관 1층에서 160여 점이 전시되고, 광주지역 작가 작품 10여점이 국제관에서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에는 수준 높은 민화 작품의 전시는 물론, 민화부채 그리기 등 민화 체험전, 민화로 제작된 아트상품 판매전이 함께 열린다.
또, 궁중에서 입던 한복과 옛 소품 등을 함께 전시해서 한국전통 예술의 멋과 아름다움, 민속적 정서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회이다.
김일 조직위 문화부장은 “민화 특별전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번 수영대회를 통해 한국전통 예술이 세계인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사랑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조직위가 주최하고 한국민화디자인센터와 호남민화사랑회에서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 한국박물관협회, 서울 가회박물관, 조선대학교, 예지원(한복)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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