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물놀이장 예상도. [광진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도심 속에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중랑천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26일 정식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중랑천 물놀이장은 휴게시설이 부족한 중곡동 주민과 중랑천변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 내 물놀이터를 추가 설치함으로써 다양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물놀이장은 광진구 중랑천 인라인 스케이트장에 조성됐고 연면적 3277㎡에 물놀이시설 30개소와 파고라 6개소, 평의자 12개소가 마련됐다. 또 탈의실과 샤워시설 등 부대시설도 갖춰져 있어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중랑천 물놀이장은 오는 26일 개장해 8월30일까지 운영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이용가능하고 매주 월요일과 우천시에는 시설물 점검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또 구는 구의공원에도 마을 물놀이터를 마련해 운영한다. 구의공원 마을 물놀이터는 구의3동 주민들이 마을총회를 통해 선정한 마을 의제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의공원 마을 물놀이터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와 미끄럼틀이 설치되고 가족단위 주민들을 위해 천막을 설치해 그늘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자격증을 갖춘 안전요원 두명을 배치하고 응급 상황시 구 보건소에서 약품 및 구급차를 지원해준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현재 광진구에는 뚝섬유원지와 어린이대공원에 물놀이장이 조성되어 있지만 위치가 편중되어 있어서 모든 주민들이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에 중곡동 일대에 중랑천 물놀이장을 개장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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