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서울사 조선편.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서울 역사를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도서 ‘쉽게 읽는 서울사’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고대편과 고려편을 시작으로 올해 조선편 2권을 발간했고 2021년까지 개항기편·일제강점기편, 현대편을 매년 2권씩 발간하여 총 8권의 시리즈를 완간할 예정이다.
쉽게 읽는 서울사는 편찬원이 서울의 각 시대별로 흥미 있는 주제를 쉬운 문장과 짧은 분량의 글로 시민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2018년부터 발간을 시작한 시리즈 도서다. 올해는 조선시대 서울을 대상으로 40가지 주제의 읽을거리를 선정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쉽게 읽는 서울사 조선편에는 이외에도 서울에서의 군사훈련 양상과 수도방위 실태, 외국 사신의 접대, 부군당, 관왕묘, 소방방재 시스템, 각종 금령(禁令) 제도, 형벌 집행, 명승지, 천문 관측, 기우제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쉽게 읽는 서울사 조선편에 실린 한 편 글의 분량은 15쪽 정도로 단숨에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관련 사진과 그림도 함께 수록해 글을 이해하기에 더욱 좋다. 조선편의 집필자는 총 40명이다. 조선시대 서울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기 위해 정치·경제·사회·사상 등을 전공하는 역사학자들뿐 아니라 국문학자, 민속학자, 천문학자, 미술사가, 복식사가, 법학자 등 다양한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책 속의 각 글들은 분량이 많지 않아 단숨에 읽을 수 있다. 읽다가 잠시 쉬었다 나중에 다시 읽어도 된다”며 “이 책의 목적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역사책이 아닌 시민들에게 쉬운 역사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쉽게 읽는 서울사 조선 편은 서울 주요 공공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 신청사 지하의 서울책방에서도 300권 한정판을 구매할 수 있다. 이후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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