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일반기업 및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체육시설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는 ‘직장체육시설 개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직장체육시설 개방지원사업은 일반기업이나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체육관, 운동장, 농구장 등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을 평일 또는 주말(토·일) 등 직장인들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시는 부족한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시민들은 생활권역 내에서 보다나은 여가생활을 충족할 수 있다. 또 참여기업은 지원받은 예산으로 직장 내 체육시설을 보강하고 더불어 기업 홍보까지 할 수 있어 서울시와 시민, 참여기업 모두에게 일석삼조인 셈이다.
직장 내 체육시설을 보유한 일반기업 및 대학이 참여대상이며 8월2일까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해당 소재지 자치구(체육 관련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선정된 개방 기업(대학)에 체육시설 개·보수, 운동기구 구입, 관리(자) 비용 등으로 최대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선정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개방시간(주말·휴일 등 주민이용시간 할애정도) ▷주민이용가능성(주거지 등 주민의 시설접근성) ▷개방시설 홍보(홈페이지, 건물 앞 안내판 부착) 기준에 따라 현장확인 후 서류심사를 통해 8월 둘째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조성호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지역기업·대학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생활체육 거점공간으로 직장체육시설이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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