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운문면 하천 범람 모습.[경북도소방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경북)=김병진 기자]제5호 태풍 ‘다나스’영향으로 20일 경북지역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5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석촌리에서는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
오전 7시 39분께는 상주시 화남면 평온리에서 나무가 쓰러져 민가를 덮쳤으나 인명피해는 없다.
오전 7시 47분께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는 도로에 낙석이 떨어지는 산사태가 일어나 차량 통행이 일시 통제됐다.
또 이 곳에서는 오전 10시 35분께 하천이 범람해 일대 도로 50여m가 유실됐다.
오후 12시 30분께는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도로에서 토사가 유출됐으며 오후 3시께는 도로 길어깨가 유실되기도 했다.
오후 1시께는 경주시 황성동 형산강 철교 밑 강변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오후 2시 25분께는 경산시 백천동 백옥교 밑 언더패스 구간 200m 거리가, 오후 2시 30분께는 울진군 금강송면 쌍전리 세월교가 침수돼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오후 4시 10분께는 경산시 와촌면 시천리 국도4호선 밑 제방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경북 동해 해상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142척의 선박이 대피하고 2353척은 결박, 125척은 인양 됐다.
오후 6시 현재 청도 운문면 405㎜, 경주 산내면 261㎜, 포항 101.1㎜ 등 비가 내렸으며 봉화·영양·포항·영덕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21일 오후까지 지역에 30~80㎜(많은 곳 100㎜ 이상) 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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