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부산 동래구 온천천 시민공원 일대가 침수돼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19일 오전 7시 30분 부산지역에 발효됐던 호우경보가 20일 오후 호우주의보로 바뀌었다.
부산기상청은 20일 오후 6시를 기해 부산지역의 호우경보를 주의보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장마전선과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부산은 19∼20일 3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다.
19일 0시∼20일 오후 6시 강수량을 보면 공식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은 225.3㎜를 기록했다.
부산진구는 295.5㎜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보였고, 금정구는 286.5㎜, 북구는 279㎜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부산에 21일 오후까지 30∼80㎜(많은 곳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은 20일 오전 많은 비와 강풍이 불었지만, 태풍 다나스가 소멸한 이날 오후 들어 빗줄기와 바람 모두 약해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오후 4시 기준 태풍 피해 신고가 100건 들어왔다.
주택이나 가게, 공장이 침수돼 배수를 요청하는 신고가 14건이었고,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졌다는 신고도 10여건 들어왔다.
나머지는 간판이나 공장 지붕, 건물 외벽 타일 등이 강한 바람에 떨어져 나갈 것 같아 위험하다는 신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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