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병원도시’ 광주, 수영대회서 외국인 상대로 의료관광 홍보
암 특화병원으로 설립된 전남대병원 분원 ‘화순전남대병원’ 전경.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찾은 선수단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의료관광 지원을 위한 홍보관이 설치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와 임원들을 위한 의료관광 홍보관은 광산구 중흥아파트 선수촌 편의시설과 남부대학교 마켓스트리트에 위치해 있다.

이 중 선수촌에 위치한 홍보관은 선수단의 관심을 끌기 위해 통역 담당자가 한복을 입고 한방파스 등 여러 선물을 주며 의료관광 홍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한방부터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종합병원까지 광주지역 대표 병원 10여곳과 기능성 화장품 업체들이 참여해 진료에 대한 설명부터 각종 의료 관련 상품에 대한 소개, 화장품 테스팅 등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 결과 홍보관은 선수단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선수와 관계자가 최소 한 번씩은 찾아오는 선수촌 내 명소가 됐다.

18일 이곳을 찾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영 종목 출전선수인 케이린 코베트(Kaylene Corbett, 20)과 에린 갤러거(Erin Gallagher, 21)도 동료 선수로부터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 중 하나였다.

두 선수는 수영으로 인한 근육통을 풀기 위한 한방크림과 파스, 기능성 화장품에 크게 호응을 했고, 광주의 선진 진료시스템과 의료관광상품 설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에린 갤러거 선수는 “광주가 의료에서도 뛰어난 도시란 것을 알게 됐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곳을 들러보라고 추천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의료도시’로도 이름난 광주지역에는 국립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조선대병원, 기독병원 등 오랜 전통의 뛰어난 의술과 첨단장비를 갖춘 종합병원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지난해 치료나 수술을 받기 위해 광주를 찾은 외국인은 4739명으로 집계됐다.

최상우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 팀장은 “홍보관은 지역 우수 의료기관과 의료관광상품 소개는 물론이고 광주 생산 화장품, 의료품의 전시까지 다양한 홍보를 하고 있다”며 “전 세계인이 집중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의료관광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