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재팬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일본 불매 운동을 위한 원산지 및 대체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 ‘노노재팬’이 마비됐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조치로 국내에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하면서 ‘노노재팬’ 사이트 주소를 공유하는 글이 네티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노노재팬에 접속하면 생활·음식·가전 등 품목별로 일본상품 정보와 대체상품 정보를 알 수 있다. 전자제품 브랜드 소니,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등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화장품 브랜드 우르오스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까지 소개돼 있다. 또 노노재팬 이용자는 누구든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노노재팬 제작자는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께서 당신 탓이라고 하시는 부분에서 울컥했다”며 “불매운동의 목적은 강제 보복 대응이기 이전에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불매 제품만을 알려주는 것보다 대체재를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8일 오전에는 노노재팬 홈페이지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접속자가 몰려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jungj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