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드론산업 메카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고흥군 제공] |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드론산업의 기반조성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드론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해 드론 국가자격증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고 있다.
18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3~4월 2개월간 지역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교육비 중 50%를 군비로 지원해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진행해 전원 합격의 성과를 냈다.
또 군에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드론 아카데미를 운영해 군민 60명의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생을 배출했으며, 공공분야에서도 공무원 250명이 직무교육을 수료했다.
이 밖에도 전남테크노파크(TP)와 함께 지난해부터 2년 연속 고흥산업과학고 드론산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해서 총 13명의 학생이 지원을 받는 등 관내 드론 활용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고흥산업과학고 드론산업과가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 ‘2019 고졸성공취업대박람회’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나로호 우주발사센터로 유명한 고흥군은 직경 22㎞로 전국 최대 규모의 비행시험 공역인 드론 시범공역이 2015년 국토부 지정을 받았고, 국가사업으로 413억원을 들여 활주로 1.2㎞를 신설하는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구축이 추진되는 등 우주항공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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