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에어부산(한태근 사장)이 여름 성수기를 포함한 10월까지 부산-옌지, 부산-장자제 노선을 대폭 증편하여 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 받은 부산~옌지, 부산~장자제 노선의 증편 운수권을 활용해 7월에서 10월 하계 시즌 동안 증편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해당 노선의 운수권은 부산~옌지 노선 주 3회, 부산~장자제 노선 주 2회였으나 지난 5월 추가로 주 3회 운수권을 각각 배분 받아 부산~옌지 주 6회, 부산~장자제 주 5회까지 운항이 가능해졌다.
부산~옌지 노선은 오는 18일부터 10월 26일까지 목·금·일요일에 추가 항공편을 투입하여 주 6회 운항하며, 부산~장자제 노선은 오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화·토요일에 항공편을 투입, 주 4회 운항한다.
에어부산의 이번 증편 운항은 국내 항공사가 지난 5월 배분 받은 중국 운수권을 활용하여 증편 운항에 나선 첫 사례다. 에어부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성수기 두 노선의 탑승률은 90%대를 기록할 정도로 이용객이 많아 성수기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증편 운항을 서둘렀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 5월 배분 받은 인천 출발 중국 노선도 연내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 인천~선전(주 6회), 인천~청두(주 3회), 인천~닝보(주 3회) 노선의 운수권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지점 개설 작업과 수도권 지역 영업직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에어부산 측은 밝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백두산으로 유명한 옌지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장자제는 반드시 가봐야 할 중국 명소이다”며 “이번 증편 운항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두 노선을 여행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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