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해피맘 출산준비교실. [강남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가임기 남녀를 대상으로 임신 준비와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한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을 12월까지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강남구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예비부부(부모)를 대상으로 ▷임신 위험요인 자가진단(생활환경, 약물복용, 가족력) ▷건강검진(혈액, 흉부방사선검사, 소변검사, 성병검사, 난소나이검사 등) ▷3개월분의 엽산제를 지원한다. 서울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구는 시비 45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강남구보건소 모자보건실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평일 방문이 어려운 경우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전에 구청 건강증진과로 예약하면 된다.
아울러 강남구는 ‘한의약 난임부부 치료지원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시비 49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 4월 관내 거주하는 만44세 이하 난임여성 및 그 배우자 또는 정자검사 이상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지정 한의원에서 4개월 동안 한약과 침구시술 병행 치료 후 2개월 동안 경과관찰자 치료를 받는다.
이외에도 난임부부 시술비 강남구 확대 지원사업은 기준중위소득 200%이하 가구 중 건강보험 적용 횟수를 소진한 난임부부에게 체외 수정 시술비 100만원을 1회 지원한다.
천선옥 건강증진과장은 “앞으로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공모사업에도 적극 응모하는 등 구민의 행복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