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상대 범죄 척결 강력 의지... 여성들의 범죄 불안 해소 위해 총력
공정한 경찰 되려면 깨끗한 경찰 먼저 돼야 강조
이용표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이용표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여성을 상대로한 범죄 척결을 최우선 해소 과제로 꼽아 들었다. 성폭력, 데이트폭력, 귀가길 여성범죄 등에 대해 강력히 척결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 청장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업무를 추진해야 하겠지만 저는 2019년 현재 시점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업무는 ‘대여성 범죄 척결’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어 “대 여성 범죄는 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가정폭력, 귀가길 여성 범죄 그리고 사이버 성폭력 등 여러가지가 있다. 불법 촬영도 있다”며 “그런 범죄들을 의지를 가지고 강력히 척결해 나가서 여성들이 범죄로부터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성범죄로부터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다른 분야에서도 할 것이 많지만 하나만 말씀 드리면 그 쪽에 역량을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지난 4일 신임 서울청장 직에 취임했다. 그는 자신이 지향하는 경찰의 상징을 ‘의로운 경찰, 유능한 경찰, 공정한 경찰’ 세가지라고 취임사에서 밝힌 바 있다. 이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도 이에 대해 부연했다.
이 청장은 의로운 경찰에 대해 “경찰은 불의를 척결하고자 해야하고,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도와주려고 하는 마음을 갖춰야 한다. 그런 경찰이 승진도 하고 그랬으면 한다. 이는 서울 경찰들이 마음에 가져줬으면 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능한 경찰의 의미도 여러가지다. 국민의 부름을 받고 현장에 갔을 때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경찰의 사격연습, 경찰의 체포술 연습 역시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하는 노력의 하나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마지막은 ‘공정한 경찰’인데 공정은 경찰관이 현실 속에서 여러 인간 관계 속에서 하다 보면 실천이 어렵다. 공정해지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경찰이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정하려고 하면 깨끗해야만 공정할 수 있다. 공정한 경찰을 실천을 할 때 국민들이 경찰을 신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경찰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