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표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중대 위협”… 엄정 수사 재천명
이용표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경찰이 윤소하 의원실에 죽은 참새와 칼을 택배로 발송한 ‘윤소하 택배 사건’에 대해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 보고 엄정 수사 방침을 다시한번 밝혔다.
신임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8일 오전 기자간담회 질의 답변 자료에서 “경찰에서는 본 사건을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고 현장감식, CCTV 추적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사 중에 있으며,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택배는 지난 6월 3일 오후 6시께 윤 의원실에서 발견됐다. 택배 상자 안에는 흉기와 부패한 새 사체, 협박편지가 담겨 있었다. 발신인은 편지에서 자신을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밝혔고,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는 협박성 메시지가 적혔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 사건과 관련 “한국사회와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