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관악구 낙성대동 관악구민운동장 사면 정비 모습. [관악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 산림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산사태 예방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사방사업이란 황폐지를 복구하거나 산지의 붕괴, 토석·나무 유출, 모래 날림을 방지하기 위한 공작물 설치, 식물 파종·식재 등을 통해 산사태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올해 국·시비 17억원을 투입해 관악산 일대 등 산사태취약지역 19개소에 대한 사방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구는 “지난해 타당성평가 및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우기 전까지 모든 사방사업을 완벽히 완료했으며 특히 과도한 시설 설치가 아닌 적정규모의 사방시설 설치로 자연과의 조화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사방사업과 더불어, 관내 기존 사방시설 점검을 완료하고 산사태 재난대피 훈련을 실시하여 재난 대응 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산림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매년 산사태 대비 주민행동 요령에 대한 홍보물 제작으로 대민홍보에도 힘쓰고 있으며 재난대비 대피훈련 실시, 산사태 예·경보시스템 보강 등 산림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이 산사태 등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산사태취약지역 중심의 재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예측 불가한 기상상황에도 끄떡없는 재난에 강한 으뜸 관악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악구는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해온 체계적인 산사태 예방사업을 통해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국지성호우에도 인명 또는 재산피해 사고를 단 한건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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