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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73개 초·중·고에 공기청정기 1436대 설치
청소년들 건강위해 교육청과 협력
강남구청 전경 이미지.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학교 실내공기 개선을 위해 지난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관내 73개 전 초·중·고교의 모든 특별교실에 공기청정기 1436대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공기정화장치사업은 서울시교육청이 2017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유·초·특수학교 설치를 완료하고 올해는 중·고등학교에 설치하고 있으며 구는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과학실, 음악실 등 특별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집중 보급했다.

구는 3월 학교별 수요조사를 토대로 교육지원청과 손잡고 공동 입찰을 통해 6월말까지 초등학교 26개교, 중학교 23개교, 고등학교 22개교와 특수학교 2개교의 특별교실까지 1436곳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완료했다.

구는 지난해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으며 미세먼지와 오존(O3) 농도 등 종합대기정보를 안내하는 ‘대기정보 알리미’를 올해 관내 144개 어린이집에 설치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1곳뿐이던 미세먼지 측정시설을 145개로 늘리는 등 구민 안전의 최대 위해요소인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을 밝히고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교육청과 협력해 반드시 지켜야 할 필(必)환경을 학교에서부터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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