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11일 전국에 걸쳐 모처럼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장마전선은 중국 상하이 남쪽 동중국해부터 일본 남쪽 해상에 걸쳐 동서로 길게 형성된 채 조금씩 북상과 남하를 반복하고 있다.
장마는 지난달 26일 전국적으로 같은 날 시작됐다. 이후 장마전선은 한반도 남쪽으로 물러난 뒤 상대적으로 차가운 북쪽의 대기 세력에 막혀 북상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은 9일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전 9시께까지 가끔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장맛비는 10∼11일에야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장마전선이 다시 한반도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현재까지 예보가 발표된 17일까지는 장맛비 소식이 없다. 다만, 지역에 따라 소나기는 내릴 수 있다.
6일 절정에 달했던 불볕더위 기세는 그나마 한결 누그러진 상태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6일 올해 들어 이 지역 최고인 36.1도에 달했지만 7일은 32.5도를 기록했다.
서울 등에 6일 발효됐던 폭염 경보는 주의보로 하향된 상태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수도권과 대전, 세종, 충남 일부, 충북 일부, 강원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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