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9승5패 평균자책점 2.30에 탈삼진 무려 181개 기록
7일 로열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11탈삼진을 기록한 맥스 슈어져./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류현진(32·LA다저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철완'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의 역투가 이어졌다.
6월에 6승, 평균자책점 1.00으로 '이달의 투수상'을 거머쥔 슈어저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7연속 승리를 거뒀다.
슈어저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볼넷은 1개만 내주고, 삼진은 11개나 잡았다. 워싱턴은 슈어저의 호투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슈어저는 시즌 9승(5패)째를 올리며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공동 1위 류현진,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스티븐 스트래스버그(워싱턴), 브랜던 우드러프(밀워키 브루어스, 이상 10승)와의 격차는 단 1승이다.
슈어저는 평균자책점도 2.30으로 낮추며 내셔널리그 3위가 됐다. 1위는 1.73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다승과 평균자책점, 이닝당 출루허용(0.91) 등에서 전반기 1위를 차지했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슈어저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시즌 막판까지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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