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 홈페이지 캡쳐] |
[헤럴드경제] 김포시 광역교통수단인 김포도시철도가 개통을 20여일 앞두고 차량 결함이 발견돼 2개월가량 연기됐다.
5일 김포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김포도시철도 차량 떨림 현상과 관련한 안전성을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검증받을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철도 개통을 불가피하게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취임 당시 시민들과 약속한 김포도시철도 개통날짜를 못 지키게 된 것에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안전한 개통과 운영을 위한 일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를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의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같은 해 12월 1일부터 종합시험운행을 진행해 왔지만 시운전 기간 중인 지난 4∼5월 직선 주행로 고속구간(75㎞/h) 여러 곳에서 차량 떨림 현상이 발생했다.
김포시는 종합시운전 결과를 지난달 25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제출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정확한 승차감 지수를 공개하지 못하지만 기준인 2.5 이상이 나온 것은 맞다"며 "승차감 지수가 2.5 이하가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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