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0세 이상 요양보호사 자격증 소지자 대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관내 중장년 구직자들의 요양보호사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함께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구로구 일자리플러스센터가 만 50세 이상 구직등록자 12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38명이 요양보호사 취업을 희망했다. 구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이번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됐다.
교육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노사발전재단 서울서부센터에서 펼쳐진다. 치매예방관련 지식, 오감놀이, 인지체조, 미술활동, 사회적응활동, PC 문서작성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모집대상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만 50세 이상 구로구민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이는 12일까지 구청 1층 일자리플러스센터를 방문해 구직등록 후 접수하면 된다. 25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구로구는 교육이 끝난 후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연계 지원 등 사후관리도 진행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중장년층에게는 일자리를, 구인난을 겪고 있는 요양기관에는 우수 인력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로구는 경비원·택시기사·마을버스기사 양성 등 중장년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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