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5일 오전 9시45분 괴산군청 회의실에서 이차영 괴산군수를 만나 ‘서울특별시-충청북도 괴산군 간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귀농·귀촌 지원, 문화‧관광 활성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확대 등 6개 분야에 대해 협력하는 내용이다.
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는 ▷괴산군 순정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확대 운영 ▷지역 문화‧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귀농‧귀촌 희망 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청소년 전통‧문화‧농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 ▷청년중심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상호 간 협력 ▷양 지역 간 정책 우수사례 공유 및 인적교류 활성화 등에 대해 협력한다.
이어 오전 10시10분엔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괴산군민, 농정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상생을 위한 서울의 노력-서울은 홀로 성장하지 않았습니다’를 주제로 특강한다. 괴산군이 군민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연 10회 운영하는 강연 프로그램인 ‘괴산아카데미’에 초청 연사로 나서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특강을 통해 지난 5월22일 서울시가 29개 기초자치단체와 선언한 ‘서울-지방 상생’, 2022년까지 총 2403억여 원을 투자해 3개 분야, 36개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 지역상생 종합계획’등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에 대해 소개하고, ‘서울과 지방의 공존’을 강조한다.
한편 서울시가 괴산군에 조성 중인 ‘서울농장’은 올 12월 중 준공될 예정이다. 예비 귀농인들이 단기간 체류하며 농촌문화를 체험해보고 관련 정보를 교류하는 공간이다. 시는 시설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지역에선 농장 조성이 가능한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체험‧귀농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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