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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찾아가는 작업장 학교 운영
목공, 공예, 요리, 생태텃밭 등 다양한 체험
찾아가는 작업장 학교에서 전통떡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청소년들에게 지식과 삶이 연계되는 교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 7월 두 달간 ‘찾아가는 작업장 학교’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찾아가는 작업장 학교는 마을과 구청, 학교가 함께 마련하는 민·관·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공방, 작은도서관, 협동조합 등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마을교사를 양성하면 구청이 학교와 이를 연계하고 운영을 지원한다. 학교는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수업에 대한 평가를 수행한다.

구로구는 지난 4월 참여기관 공모를 통해 8개 기관, 12개 교육콘텐츠를 선정했다. 관내 초등·중학교를 대상으로 수업참여 신청을 받아 32개교, 165개의 학급·동아리도 모집했다. 마을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 교육과정 이해, 자기주도형 학습과 활동, 마을교육공동체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교육은 나무·가죽·페인팅·니들펠트·발도르프 공예, 전통떡·바른 식생활 요리교실, 생태텃밭 등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3학년 학생 3700여명이 참여해 학교 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로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2013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구로구는 온마을교육지원센터 설치·운영, 청소년 축제, 온마을교육대학, 학부모 연수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내실 있는 교육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교육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교육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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